『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철거 통보서 한 장이 부순 것들에 대하여 화려한 도시의 풍경 뒤편,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지나쳤던 날카로운 현실들을 기록합니다. 조세희는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를 쓰면서 단 한 번도 "불쌍하다"고 쓰지 않습니다. 그 절제가 오히려 더 오래, 더 깊이 남습니다. 1970년대 서울 변두리 판자촌에서 쏘아올린 작은 공 하나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하늘 어딘가를 날고 있습니다. 재개발이라는 이름의 철거, 집 한 채를 둘러싼 계급의 충돌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도 그 공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오늘은 한국 현대문학의 가장 뜨거운 고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작품 기본 정보 작가: 조세희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