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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4 1

달을 쫓은 남자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불편하게 아름다운 이유

달을 쫓은 남자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불편하게 아름다운 이유 어느 날 갑자기,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서머싯 몸의《달과 6펜스》에서 찰스 스트릭랜드는 그 도망을 실행에 옮긴 사람입니다. 그의 행보는 분명 비겁하고 무책임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묘하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이유는, 그가 우리가 마음속으로만 수백 번 외쳤던 '모든 걸 버리고 싶다'는 갈망을 대신 현실로 구현해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달과 6펜스》는 당신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술가가 되어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놓습니다. 인간의 욕망과 자유, 그리고 삶의 의미를 정면으로 건드리는 이야기 입니다. 안정..

서양 문학 산책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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